레지오넬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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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 온수기, 샤워기 등 물 환경을 매개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환경성 감염병입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에 환자 발생이 늘어나며, 고령자·기저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인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레지오넬라증의 원인부터 증상, 감염 경로, 치료 및 예방까지 핵심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이란?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pneumophila)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에 해당합니다. 국내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환자 발생 시 보건당국에 24시간 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자연계의 물과 토양에 존재하지만, 특히 인공 수계 시설에서 증식하기 쉬운 편입니다. 특히, 25-40도의 미온수 환경에서 잘 자라며 냉각탑·중앙공조시스템·온수 저장탱크 등이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의 감염 경로와 전파 특징
레지오넬라증은 사람 간 전파는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된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에서 발생한 에어로졸(미세 물방울) 흡입, 냉각탑, 샤워기, 가습기, 스파 시설 혹은 병원·요양시설·호텔 등 대형 건물의 급수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마시는 물을 통한 감염은 매우 드물며, 호흡기 흡입이 핵심 경로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주요 증상과 잠복기
레지오넬라증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1. 레지오넬라 폐렴형(재향군인병)
잠복기는 2-10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된 증상은 고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있으며 중증으로 발전하면 호흡부전·사망 위험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2. 폰티악열(Pontiac fever)
잠복기는 1-2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된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며, 발열, 두통, 근육통이 있으며 폐렴으로 발전되지 않고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의 고위험군
레지오넬라증은 아래에 해당하는 경우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50세 이상 고령자
- 흡연자
- 만성 폐질환, 당뇨, 신질환 환자
- 면역저하자(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
- 장기 입원 환자
특히 의료기관·요양시설 내 집단 발생은 관리 실패 시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진단과 치료
레지오넬라증은 소변 항원 검사, 객담 배양 검사, PCR 검사 등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레지오넬라증으로 진단된 경우 마크로라이드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 시 예후는 양호한 편입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일반 폐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레지오넬라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예방
백신이 없기 떄문에 예방 관리가 핵심입니다.
1. 개인 차원의 예방
- 가정용 샤워기·수도 필터 정기 세척
-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물은 충분히 흘려보낸 후 사용
- 가습기 물 매일 교체
2. 시설 관리 측면
- 냉각탑·온수기 정기 소독
- 수온 관리(60도 이상 유지 권장)
- 레지오넬라균 검사 정기 시행
- 의료기관 감염관리 지침 준수
레지오넬라증은 일상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감염병입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개인 위생뿐 아니라 건물·시설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만약, 고열과 폐렴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레지오넬라 폐렴 가능성도 반드시 고려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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