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바이러스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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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동물을 매개로 한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감염병은 바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높은 치명률과 명확한 치료제가 없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가 주시하는 고위험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이처럼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부터 증상, 예방법, 그리고 국내 유입 시 대응 체계까지 전문가의 시선에서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니파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며, 생물안전밀폐등급 최상위인 BL4 수준에서 다뤄야 하는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감염병입니다.
상온의 과일이나 과일즙에서 최대 3일간 생존할 수 있는 니파바이러스는 22도의 대추야자수 수액에서는 최소 7일간 전염성을 유지할 만큼 환경 저항성이 안정적이며, 주로 과일박쥐가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소변이나 타액, 배설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동물→사람 전파: 감염된 돼지, 박쥐 등 동물의 체액과 직접 접촉했을 때 발생합니다.
- 오염된 식품 섭취: 감염된 박쥐가 먹다 남긴 과일이나 배설물로 오염된 생 대추야자 수액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됩니다.
- 사람→사람 전파: 환자의 비말(침방울), 소변, 혈액 등 체액과 직접 접촉할 때 전파됩니다.
잠복기 및 주요 임상 증상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 후 즉각적인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 잠복기: 일반적으로 4~14일이며, 드물게 최대 45일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 초기 증상: 발열, 두통, 구토,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 중증 증상: 감염 후반부에는 뇌부종, 뇌염 등 심각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 가능성이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의 치명률은 발생 지역과 대응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약 40%~75%에 육박합니다.
진단과 치료
안타깝게도 현재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상용화된 특이 치료제나 백신은 없습니다.
- 진단: 환자의 인후도말, 비강 흡인물, 뇌척수액, 소변 등에서 채취한 검체를 Real-time RT-PCR을 통해 확인합니다.
- 치료: 확진 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주로 발열을 조절하고 신경학적 증상과 생체 징후를 조절합니다.
전문가가 제안하는 예방 및 관리 전략
백신이 없는 현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전략은 '노출 차단'입니다.
[해외 여행 시 주의사항]
감염 위험 지역(방글라데시, 인도 등) 방문 시 박쥐나 돼지 등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살균되지 않은 생 대추야자 수액이나 박쥐가 먹었을 가능성이 있는 떨어진 과일은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감염병 수칙]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꼼꼼히 손위생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발생할 경우]
만약 국내에서 환자(의사환자)가 발생한다면,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해당 환자를 보호하는 의료진은 표준주의, 접촉주의, 비말주의를 준수하며 상황에 따라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마치며
니파바이러스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글로벌 시대에 감염병의 경계는 이미 많이 허물어졌습니다.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을 갖는 것은 긍정적이지 못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알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포스팅이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강을 지키는 가이드가 되었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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