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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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고 굴을 먹기 시작하는 시즌이 되면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긴장하게 되는 감염병이 있습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잘 알고 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감염병이기에, 이 글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부터 증상, 전파경로, 치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은 수인성·식품매개 장관감염증입니다. 원인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는 Caliciviridae과에 속하는 단일가닥 RNA 바이러스로,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감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60도에서 30분 가열해도 감염력이 유지되며, 수돗물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위생 관리만으로는 차단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시기와 국내·외 현황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국내에서도 장관감염증 집단발생의 가장 흔한 원인 병원체로 보고되고 있으며, 매년 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특징때문에 집단생활 공간에서는 단 한 명의 환자를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잠복기와 주요 증상
노로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보통 10~50시간으로 비교적 짧습니다. 증상이 발현하게 되면 주로 오심·구토, 수양성 설사, 복통, 근육통, 두통, 권태감, 미열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의 경우 24~72시간 이내 자연회복됩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5세 미만 영유아, 면역저하자에서는 증상이 4~6일 이상 지속되며 심한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찰이 필요한 감염병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의 핵심은 탈수 예방과 보존적 치료입니다. 경증 증상의 경우 경구 수액을 섭취하고 중등도 이상의 경우에는 정맥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설탕이 많은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환자 관리와 격리 기준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접촉주의 + 비말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소실 후 최소 48~72시간까지는 등교나 출근·집단생활을 제한하는 것이 권장되며, 조리종사자나 의료·간병 종사자는 증상 소실 후 최소 48시간 업무를 제한해야 합니다.
환자가 의료기관에 입원할 경우 1인실 격리가 권고되며,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대변을 통해 2~4주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어 화장실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노로바이러스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올바른 손위생과 환경 소독입니다.
1. 손위생
물과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위생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외출 후, 식사 전, 배번 후, 조리 전·후에는 반드시 손위생을 해야 하며, 알코올 손소독제는 노로바이러스에 효과가 제한적이므로 반드시 물과 비누를 사용해야 합니다.
2. 환경 소독
염소 계열의 소독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구토물·분변 오염이 발생할 경우 일회용 보호구 착용을 권장하며, 문고리와 손잡이, 스위치, 화장실 표면을 집중 소독해야 합니다. 만약 구토물을 청소하는 경우 분무 소독은 금물인데, 그 이유는 에어로졸화로 2차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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