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간호사가 알려주는 C형간염 완전 가이드

C형간염

C형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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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형간염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는 혈액매개 바이러스 감염으로,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체계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 질환에 속합니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유전자형의 다양성이 크고 중화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아 백신 개발이 어려운 편인데, 오늘은 C형간염의 위험성, 감염경로, 최신 치료 방향,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전략까지 전문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C형간염의 특징과 바이러스 특성

    HCV는 변이가 매우 심한 바이러스로, 특히 E2 피막 유전자에서 변이가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이 때문에

    • 중화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음
    • 백신 개발이 현재까지 불가능
    • 지속 감염 가능성이 높음
    • 만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큼

    과 같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온 혈장에서 16시간 이상 생존이 가능하므로 혈액 노출 위험이 있는 의료환경에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형간염 감염 현황

     

    1. 전 세계

     

    5,800만 명 만성 C형간염 감염자로 추산되고 있으며, 매년 150만 명 신규 감염이 발생하고 약 29만 명 사망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2. 국내

     

    2017년 법정감염병 전수감시 전환 이후 보고가 증가하다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입니다.

     

    C형간염 감염경로

    C형간염은 혈액 및 체액 매개감염이며, 대표적인 감염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요 감염 경로

    • 오염된 혈액 수혈
    • 오염된 주사기와 바늘 사용
    • 의료시술 중 비표준주의 상황
    • 문신과 피어싱 등 비위생 시술
    • 성 접촉
    • 산모에서 신생아의 수직감염

    특히 주사기 재사용 금지, 일화용 바이알의 다회 사용 금지, 오염 위험 기구의 철저한 소독은 의료기관 감염관리에서 필수 행동지침에 해당합니다.

     

    C형간염 임상증상

     

    1. 급성 C형간염

     

    70-80%가 무증상에 해당하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기몸살과 권태감, 메스꺼움 등 비특이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25%에서는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만성 C형간염

     

    60-80%가 무증상에 해당하며, 간염이 지속적으로 진행해 간경변 →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급성 감염자의 50-80%가 만성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C형간염 진단 기준

    질병관리청의 지침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C형간염을 진단합니다.

    • HCV RNA 검출(Real-time RT-PCR) → 감염 확진
    • 항체는 감염 후 평균 8-9주부터 양성
    • RNA는 감염 후 1-2주부터 검출 가능
    • 초기 window period에는 항체가 검출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함

    혈액노출 사고 후의 검사 프로토콜도 매우 중요합니다.

     

    C형간염 치료

    현재 C형간염 치료의 핵심은 경구용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치료기간은 보통 12주 또는 24주이며, 치료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대표적인 약제는 glecaprevir/pibrentasvir, sofosbuvir/velpatasvir가 사용되며, 과거 사용하던 인터페론+리바비린 병합요법은 부작용 떄문에 미국에서 사용이 권고되지 않습니다. 

     

    C형간염 감염관리 전략

     

    1. 표준주의 강화

    • 혈액,체액 노출 예방
    • 의료기구 소독 및 멸균지침 준수
    • 손위생 철저
    • 일회용 의료기구 재사용 금지

    2. 환자관리

    • 별도 격리는 필요 없음
    • 항체 양성자는 RNA 검사로 현재 감염 여부 확인 필요
    • 만성 진행 여부 파악을 위한 정기적 진료가 중요

    3. 접촉자 관리

    • 노출 직후 검사 및 추적검사
    • 백신 및 면역글로불린은 없음

     

    C형간염 예방

    C형간염 예방을 위해선 개인용품 공유를 금지하고 문신이나 피어싱 시 위생적 시술환경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표준주의 + 안전한 주사기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