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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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감염의 약 30% 이상은 손이나 물건을 통한 '접촉'에 의해 발생합니다. 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s)는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s)을 넘어, 전염력이 강하거나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균의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격리 조치입니다.
접촉주의 적용 대상
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s)가 필요한 대상자들은 환경 생존력이 강한 병원체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 다제내성균(MDRO) :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CPE),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등
- 소화기계 감염 : C.difficile(설사 유발 균), 노로바이러스, A형간염
- 피부 및 연조직 감염 : 옴(Scabies), 농가진, 대규모 유출이 있는 상처
- 유행성 출혈열, 아데노바이러스(결막염) 등
접촉주의 5가지 핵심 실행 수칙
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s)는 필수로 지켜야 하는 5가지 핵심 실행 수칙이 있습니다.
격리실 배정의 원칙
1인실 배정이 원칙이나, 병실이 부족할 경우 동일 균주 환자끼리 모으는 '코호트 격리'를 시행합니다. 만약, 코호트 격리를 적용할 경우 침대 간 거리는 최소 1m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올바른 개인보호구(PPE) 사용
개인보호구는 단순히 입는 방법보다는 '언제'입고 '어떻게'벗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 가운(Gown) : 환자와 접촉하거나 환자 주변의 물품에 닿을 가능성이 있을 때 착용합니다.
- 장갑(Gloves) : 병실 입장 전 착용하며, 한 환자 내에서도 오염된 부위(상처)를 만진 후 깨끗한 부위를 만질 때는 교체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 병실 밖으로 나갈 때는 반드시 문 안쪽에서 보호구를 탈거하고 손위생을 실시해야 합니다.
올바른 손위생
일반적인 경우에는 환자 접촉 전후, 청결·무균 처치 전, 체액 노출 위험 후, 환자 주변환경 접촉 후에 알코올 손 소독제로 손위생을 실시하면 충분하지만, C.difficile나 노로바이러스 환자를 접촉한 경우,알코올이 포자를 죽이지 못하므로 반드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의료기구 개별 사용
청진기, 혈압계, 체온계, 혈당계는 해당 환자 전용으로 병실 안에 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불가피한 상황에 기구를 공용으로 사용한다면, 나갈 때는 소독 티슈 등으로 모든 표면을 닦아야 합니다.
환자 이동 제한
검사나 수술을 위해 이동해야 할 경우, 이동 경로 상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에게 깨끗한 가운을 입히고 휠체어/침대를 소독된 시트로 덮어 이동해야 합니다.
외에도 가급적 면회를 자제하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면회시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병실 안에서 사용하던 물건을 외부로 가져 나올 때는 소독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와 음식을 나눠 먹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환경 청소 및 소독 가이드
균은 무생물 표면에서도 생각보다 오래 삽니다. 고빈도 접촉 표면은 매일 인증받은 소독제를 이용하여 닦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가 전실하거나 퇴원하면 커튼을 교체하고 실내 전체를 멸균 수준으로 소독(Terminal Cleaning)해야 합니다.
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s)는 환자를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병원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과학적인 방어선입니다. 원칙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의료기관 내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를 보호하는 가장 소중한 수칙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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